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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무속신앙과 점복의 관계: 무당은 왜 점을 볼까 한국의 무속신앙에서 주술의 원리로 인간의 미래사를 추리, 판단하는 행위를 점복, 점을 본다라고 합니다. 점복은 주술적 행위로 동서양, 문화와 관계없이 존재하였습니다. 특히 한국의 민간신앙, 무속신앙에서 무당의 역할 중 점복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맺고 있으며, 이러한 행위는 오늘날까지도 흔하게 행해지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무당은 왜 점을 볼까?'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한국 무속신앙과 점복의 역사적 배경과 더불어 무당과 점의 관계, 무당이 점을 보는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한국 점복의 역사적 배경 및 변천 점복의 역사는 인류 생활과 함께 해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집단생활이 시작되고 통솔자가 나타나면서 동시에 점복자가 되어 집단을 통솔하고 지배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점법도 일찍이 중국의.. 2024. 8. 19.
신화와 전설 속 상상의 존재: 한국의 용이 지닌 모습과 의미 한국의 '용'은 매우 친숙한 존재이지만, 상상의 동물입니다. 용은 비단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문명의 발상지 어디에서나 이미 오래전부터 상상 속에 존재해 온 동물입니다. 한국은 일찍이 중국의 용의 모습을 받아들여, 여기에 불교적 요소와 우리의 창조력이 더해져 우리의 용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용은 특히 물을 지배하는 수신으로 민간 신앙에서 나타났으며, 왕권이나 왕위를 상징하기도 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특히 한국의 용이 지닌 모습과 의미에 관해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한국의 용이 가진 모습과 특징 한국의 사람들이 이전부터 생각해 온 용의 모습은 일찍이 중국인들이 상상하였던 용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용의 모습과 특징은 여러 문헌에서 나타나는데, 시대와 민족의 상상력에 따라 다양한 형태를 띠고 있.. 2024. 8. 15.
한국의 칠석: 7월 7일에 담긴 이야기와 의미 한국에서 음력 7월 7일은 전통 세시 명절날의 하나로 여겼습니다. 헤어져 있던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날로, 견우직녀의 이야기가 담긴 특별한 날입니다. 칠석은 한국만이 아니라 중국, 일본에서도 음력 7월 7일(일본은 양력 7월 7일)에 각 나라에서도 전통 행사를 지냈다고 합니다.   칠석에 담긴 이야기: 견우직녀 설화옥황상제가 다스리는 하늘나라에는 부지런한 목동인 견우가 살고 있었습니다. 옥황상제는 부지런한 견우를 손녀인 직녀와 결혼시켰습니다. 그런데 결혼한 견우와 직녀는 사이가 너무 좋아 서로 일을 게을리하였다고 합니다. 천계의 혼란으로 사람들이 천재지변과 기근으로 고통받게 되자, 옥황상제가 크게 노하여 두 사람을 은하수 양쪽에 떨어져 살게 하였습니다. 견우와 직녀는 은하수를 사이에 두고 헤어지게 된 것.. 2024. 8. 15.
한국 민간신앙의 신비로운 초자연적 존재: 한국의 도깨비 한국의 민간신앙의 설화나 민담, 전래동화 속에서 도깨비 이야기는 흔히 등장합니다. 한국의 도깨비는 인간과 매우 친화적인 존재로, 귀신보다는 신비로운 능력을 가진 초자연적 존재, 요정, 신과 같은 존재로 여겨집니다. 영화 '파묘'에서 일본식 도깨비인 오니가 나오지만, 이는 한국의 도깨비와는 전혀 다릅니다. 이 글에서 한국의 도깨비만의 특징과 모습, 능력, 한국인의 도깨비에 대한 의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한국 도깨비의 특징한국의 도깨비는 한국 민간신앙에서 흔히 등장합니다. 비상한 힘과 신묘한 재주로 사람을 홀리기도 하고, 장난기를 치기도 하지만 인간에게 도움을 주는 신에 가까운 존재입니다. 원시 신앙의 귀신 사상에 의하면, 도깨비는 잡신이지만 흔히 알고 있는 귀신이나 요괴의 개념과는 다릅니다. 한.. 2024. 8. 6.
한국의 마을 신앙: 마을을 지켜주는 수호신, 서낭당과 장승 한국의 마을 신앙은 마을 단위가 되어 행하는 부락 신앙입니다. 마을 공동체의 풍요와 유지 및 번영이 목적으로 마을 신앙을 통해 '우리'라는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기능을 합니다. 마을 신앙의 대표적인 형태인 서낭당과 정승은 마을을 보호해 주는 수호신 역할을 했습니다. 마을에 가면 흔히 볼 수 있고, 지금도 농촌 마을에 가면 그 모습이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서낭당과 장승 서낭당의 형태서낭당은 마을을 수호하는 서낭신을 모셔 놓은 신당으로 선왕당, 천왕당, 서황 등 지역마다 명칭이 다릅니다. 서낭당의 형태는 원형으로 쌓은 돌무더기 형태나, 큰 나무로, 고갯마루, 길가, 동네 입구 등에서 흔히 발견됩니다. 마을 신앙의 대상으로서의 서낭당 형태는 단독형과 복합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단독형은 돌무더기형, .. 2024. 8. 5.
한국의 여름 명절: 단오의 유래와 풍습, 대표적인 놀이와 음식 단오는 음력 5월 5일로, 5월의 초닷새를 말합니다. 예로부터 단오는 일 년 중 양기가 제일 강한 날이라 하여 여름의 명절로 여겨왔습니다. 단오는 '단옷날' 혹은 '수릿날'이라는 명칭으로 부르기도 하며, '높은 신이 오시는 날'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단오의 유래와 풍습을 통해 단오를 지내는 모습을 알아보고, 더 나아가 단옷날 하는 대표적인 놀이와 음식을 살펴보겠습니다.   단오의 유래와 역사단오의 유래는 중국 초나라 풍속으로 전해집니다. 회왕 때 굴원이라는 신하가 재주가 뛰어나 왕의 신임과 사랑을 받았다고 합니다. 회왕이 죽자 굴원은 간신의 모함으로 귀양을 가게 됩니다. 굴원은 자신의 지조를 보이기 위해 멱라수에 빠져 자살을 하였는데, 그날이 5월 5일이었습니다. 그 뒤부터 굴원의 영.. 2024. 7. 23.
한국의 여름 세시풍속: 삼복 더위를 이겨내는 복날 '삼복더위'라는 말이 있습니다. '삼복'이라는 말은 여름인 음력 6월에서 7월 사이에 여름에 가장 더운 시기를 초복, 중복, 말복을 말합니다. 삼복에는 더위를 이겨낼 수 있도록 몸을 보양할 수 있는 음식을 장만하여 먹는 풍속이 있습니다. 복날의 '복(伏)'은 한자인데, 사람이 개처럼 엎드려 있는 형상으로, 여름철의 강령한 더운 기운 때문에 일어서지 못하고 엎드려 복종하는 모양을 본뜬 글자입니다. 이 글에서 한국의 여름 더위를 이겨내는 삼복을 알아보고, 복날의 날짜는 어떻게 정하는지, 먹는 음식과 풍습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초복, 중복, 말복, 복날의 날짜한국에서 여름의 시기인 음력 6월에서 7월 사이 기간일 초복, 중복, 말복인 삼복으로 나눠 날을 정합니다. 삼복은 공식적으로 24절기에 .. 2024. 7. 19.
한국의 집을 지키는 신들: 가신신앙 아기를 점지해 주는 삼신할머니나 화장실 귀신 이야기 등 어릴 적 접했던 설화에서 많은 가신신앙을 접할 수 있습니다. 민속 신앙의 범주에 드는 가신 신앙은 언제 누가 시작했는지 알 수 없지만, 오랜 세월 동안 서민들의 삶 속에서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가택신, 가신이란 집안을 지켜주는 신으로, 외부에서 들어오는 위험으로부터 가족을 보호하고, 안녕을 지켜주는 존재라고 믿었습니다. 이 글에서 한국의 민속 신앙 중 하나인 가신신앙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가신신앙의 종류성주신가옥의 본체를 담당하여 지키는 신으로, 집안의 모든 운수를 총체적으로 담당하는 가신 중에 가장 으뜸이 되는 신입니다. 성주신은 집의 가장 중심인 대들보에 위치한다고 믿었습니다. 집안의 행사가 있을 때마다 성주신에게 제일 먼저 담은 음식으.. 2024. 7. 18.
한국의 토속신앙: 애니미즘, 토테미즘, 샤머니즘 토속신앙은 근원적이고 원초적인 모습의 종교적인 모습의 흔적입니다. 한국의 토속신앙에 초점을 맞춰 알아보겠습니다. 한국의 토속신앙은 자연과 초자연적인 존재에 대한 믿음이 나타났는데, 대표적으로 애니미즘, 토테미즘, 샤머니즘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애니미즘은 모든 사물에 영혼이 있다고 믿는 신앙이고, 토테미즘은 동식물을 신성시하여 집단의 상징으로 여기는 원시 신앙입니다. 마지막으로 샤머니즘은 샤먼이 초월적 능력으로 병을 고치고 의식을 주관하는 형태의 신앙입니다. 글에서는 세 가지 토속신앙의 정의와 한국의 토속신앙의 역할을 살펴보겠습니다.    애니미즘애니미즘은 정령 숭배 사상으로, 특정한 생물이나 무생물에 영혼이 깃들어 있다고 믿습니다. 자연물에 깃든 초자연적 존재, 신, 정령, 영혼 등을 숭배하는 형태입.. 2024. 7. 17.
한국의 전통 방위 상징하는 사방신: 청룡, 백호, 주작, 현무 한국의 전통문화에서 동서남북 네 방향을 청룡, 백호, 주작, 현무 네 가지 상징적인 동물로 나타냈습니다. 사신, 사방신이라고도 하며, 단순히 방위를 넘어 한국의 풍수지리와의 깊은 연관성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전통 신화와 설화에도 반영되어 전해지며, 종교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 글에서 청룡, 주작, 백호, 현무 네 사신의 의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동쪽의 청룡청룡은 동서남북 네 방위 중 동쪽을 지키는 수호신입니다. 계절로는 봄과 청춘을 의미하는데, 푸른 용으로 묘사되어 생명과 번영의 상징으로 여겨집니다. 풍수지리에서는 주산을 등지고 지대가 낮은 곳을 향해 내려다볼 때 좌측에 있는 산을 일반적으로 좌청룡이라고 합니다. 이 청룡에서 발생하는 기는 남자에 해당하는데 자손이 번성하고, 권력과 지도자의 기.. 2024. 7. 15.